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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김금옥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98회
차수 제1차 날짜 2020.10.13 화요일
김금옥 의원 회의록 제298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질문내용
종로구의 코로나19 이후 시대 대비를 위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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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대수 제8대 회기 제298회
차수 제2차 날짜 2020.10.20 화요일
답변자 행정국장 답변 회의록 제298회 본회의 제2차 보기
답변내용
코로나 이후의 종로구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통한 무서울 정도의 감염력을 지닌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이 바뀌어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생활을 누릴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도 이러한 고민을 일찍부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구정연구단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종로구 정책방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와 함께 코로나 시대의 건강도시 방향에 대한 연구도 선도적으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 전반의 큰 변화를 예상하고 있지만, 가장 큰 부분은 비대면일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이전, 사람과 사람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기반으로 한 일과 생활이 앞으로는 비대면화, 온라인화로 급속하게 변화할 것입니다.
구에서도 내년도 업무계획과 예산편성에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의원님께서 질문주신 분야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역사회 공공의료서비스와 복지 분야입니다. 공공의료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해오던 보건소의 역할이 코로나19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감염병 대응은 물론, 기존에 추진해오던 건강증진사업과 공공의료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와 기대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한 보건소의 역할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며 사업대상의 확대와 추진방법의 변경 또한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의료복지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와 욕구를 다시 파악하고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정책과 제도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건강증진사업 추진, 정신건강 및 심리지원 서비스 확대,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과 감염병 대응력 강화 등 보건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어려워짐에 따라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AI나 IoT 등 스마트기술을 바탕으로 한 비대면 복지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방문보건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주민 건강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교육분야입니다.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워 대부분의 교육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맞게, 온라인으로도 다양하고 입체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박물관을 체험하는 종로365창의버스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영상과 체험키트로 제작하여 22개교 4,531명에 배부하였고,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마을교과서‘우리는 종로구에 살아요’수업 영상 16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종로구 주요 장소와 문화유산을 교육 영상으로 제작하여 대면수업이 어려운 상황에도 아이들이 현장감 있는 생생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교육영상을 웹드라마로 제작하고 종로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독서토론리더 양성과정, 학부모 성장지원 교육, 고등 예비학부모 교실 등 다양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사업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비 확충과 함께 시민, 단체, 기관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지역사회학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종로구립도서관의 전자도서관 추진을 가속화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비대면 ㆍ 온라인 방식이 주도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보화격차에 대한 걱정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정보화분야의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온 ㆍ 오프라인을 통해 병행하여 변화하는 세상에서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문화관광 분야입니다. 문화관광 분야도 소그룹화 ㆍ 온라인화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구는 역사ㆍ문화ㆍ관광명소가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골목길 해설 프로그램’과 ‘한양도성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골목길을 둘러볼 수 있는‘(언택트) 골목길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내년부터 종로TV의‘우리동네 브이로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 예정입니다.
이와 동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와 1인, 연인, 가족 단위 여행 등을 테마로 한 비대면 골목길 탐방코스 개발을 검토하고, ‘한양도성 해설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비대면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프로그램, 종로의 다양한 역사ㆍ문화 자원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온택트 탐방코스’개발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로구 대표 온택트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구 대표축제인 ‘한복축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 제’, ‘2020 북촌축제’, ‘제15회 육의전축제’등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도 우리구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직자 원격ㆍ재택근무입니다. 의원님께서 우려하신 바와 같이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행정의 역할이 보다 커지고 많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기초지자체 공무원들의 원격 및 재택근무 확대가 어려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재택근무가 필요한 임신 중인 공무원, 기저질환자,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에 대해서는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사무실 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 시차출퇴근제, 특별휴가, 온라인 교육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원격근무시스템 구축과 상황별 매뉴얼 준비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지난 7월 정부에서는 코로나19를 위기가 아닌,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통해 선도형 경제,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자는 구상을 밝히고 이를 위한 분야별 사업투자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ㆍ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우리구도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복지, 스마트 도시, 감염병 분야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새로 건립하는 종로구 신청사에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담아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주민의 편리한 생활과 행복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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