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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노진경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304회
차수 제1차 날짜 2021.06.08 화요일
노진경 의원 회의록 제304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질문내용
마지막 질문입니다. 전통한지는 한복, 한옥, 한식, 한글, 우리춤, 우리소리와 함께 우리 구를 대표하는 정체성입니다. 작년 11월에 본 의원은 조선시대에 전통한지를 만드는 일을 관리, 담당하던 관서인 조지서 터를 발굴하고, 원형에 가깝게 복원함과 동시에 내부를 한지박물관으로 구성하여 한지전시관이나 체험관 등 한지 관련 시설로 운영할 것을 제안드린 적이 있습니다.
조지서 터를 복원하려면 역사적 고증이 필요한 사항으로 관련부서에서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조지서 터 발굴 용역에 조선시대 전통한지 고해작업에 이용하던 평창동의 너른바위 발굴도 함께 포함시켜 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통한지 제조과정은 원료 만들기, 삶기, 씻기와 표백, 고해 즉 두들기기, 종이 뜨기, 물 빼기, 말리기, 다듬기, 다리기의 아홉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두들기기는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하는데, 첫 번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서 닥 섬유를 나무나 넓은 바위 위에 올려놓고 닥 방망이나 절구 형식으로 때리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칼비터를 이용하여 고해하는 방식이 있는데 본 의원이 말씀드리는 것은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납작하고 너른 바위 위에 젖은 닥 섬유를 올려두고 수직으로 두드리기를 하면, 닥 섬유의 길이를 유지해 주고, 한지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여 조선시대에도 홍제천 일대의 너른 바위에서 이런 방식으로 두드리기 작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본 의원은 이번 용역에 닥나무 두드리기 작업에 사용하였던 홍제천의 너른바위 발굴 작업을 포함시켜 함께 고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구청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하여 주신 여러 의원님과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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