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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전영준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310회
차수 제1차 날짜 2022.03.15 화요일
전영준 의원 회의록 제310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질문내용
마지막 질문입니다. 전국 최초의 한옥동청사로 알려진 혜화동 청사에 대해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한옥은 문화적 가치, 전통의 멋, 자연과의 조화 등 장점도 있지만 사무실이나 주거 형태로 이용하기에는 단점도 많이 있습니다. 단열이나 기밀성이 낮고 화재와 방범과 같은 문제로 인해 겉보기에는 좋지만 불편한 공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값비싼 토지에 한 평이라도 더 건물로 채우려 하는 요즘 건축학적 시각과 비교해 본다면 한옥은 공간 활용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혜화동 한옥청사는 동선을 따라 공간 활용도가 떨어져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분들이 등초본 발급대를 돌아서 반대편 건물에 있는 행정실에 들러 민원상담을 하고 싶어도 이동로가 매우 협소하여 이용에 불편이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복지 면에서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반 동청사의 경우 민원대 뒤에 행정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어서 민원대가 바쁘거나 병가나 확진 등으로 일손이 부족할 경우 유기적으로 지원이 가능한데 반해 혜화동은 협소한 한옥 청사 공간으로 인해 민원대에 일반직 직원들이 근무할 공간이 협소하여 반대편 건물에 떨어져 근무하고 있어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 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못합니다.
본 의원이 2021년 상위 7개 동의 민원 처리 건수를 비교해 보니 혜화동의 등초본 발급은 3만 4,680건으로 5·6가동과 교남동 다음으로 많았고, 전입신고는 외국인 유학생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전입과 관련하여 부과 민원인 외국인 체류지 변경과 임대차 신고가 많아 연간 2,474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 동에 비해 1.3배나 많았습니다.
전담하고 있는 행정직 2명과 시간선택임기제 1명, 시설직 1명 등 총 4명의 직원이 휴가를 가고 싶어도 한 사람이 빠지면 남은 세 분의 직원이 격무에 시달릴 것이라 걱정되어 휴가도 낼 수 없는 열악한 근무환경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총 민원 처리 건수 기준으로 담당 직원 수를 산출하기보다는 민원 종류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여 직원을 배정하고 혜화동주민센터의 정원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애로사항이 있어도 직원들은 왜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 의원은 협소한 한옥 본청사 공간 부족과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장기적으로 별도의 부지를 매입하여 동청사를 신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제고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현재 공간은 주민자치회관으로 활용하여 문화시설 확충으로 주민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복지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집행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관계공무원 및 언론사 관계자들과 15만 종로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오늘 본회의장에 함께하셔야 할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해 참으로 아쉽습니다. 각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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