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회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임시회)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종로구의회사무국
일 시 : 2006년2월14일(화) 오전 11시00분 개식
제158회종로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 식
(11시00분 개식)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된 전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24절기 중 가장 첫 번째로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이자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입춘을 지나고도 지난주엔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쳐서 동장군이 마지막 기세를 떨치기도 했지만 얼었던 땅이 녹고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를 며칠 앞둔 오늘 제158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니 무척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그제 12일은 보름달을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정월대보름이었는데 서울의 북대문인 북악산 숙정문이 38년 만에 열렸으며, 또한 청계천 광통교 다리 밟기 행사가 81년 만에 재현되어 온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는 북악산으로부터 인사동과 청계천을 연결축으로 하는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애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현행 시·도 제도가 폐지되고, 시·군·구의 새로운 통·폐합으로 중앙과 광역의 2단계로 행정구역을 줄이는 「지방행정체제 개편기본안」이 여야 합의로 오는 4월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선조의 8도 체계를 기본으로 하여 일제시대에 골격이 잡힌 현행 행정구역은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화한 오늘날에는 맞지 않는 제도이므로 국민의 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행정구역을 개편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각 정권마다 추진해온 해묵은 과제지만 그간 여야의 이해가 엇갈려 실현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 기회에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행정구역 개편에 있어 정치권의 당리당략이나 공무원의 자리보전, 주민들의 이해관계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은 엄중히 경계해야 할 것이며, 마땅히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확대와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행정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이미 제주도에서는 1도 2 행정시 형태의 행정체계로 개편되었듯이 세계화 시대의 급속한 전개와 발맞추어 지방의 세계화 또한 생존과 번영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비춰볼 때 이번 행정구역 개편안에 포함되어 있는 서울특별시의 분할 문제 역시 문화적이고 경제적인 연관성에 기초하여 주민의 뜻에 따라 이루어져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번 행정도시 이전과 관련하여 헌법재판소가 “서울시가 수도라는 사실은 관습헌법”이라고 결정한 바와 같이 서울시가 대한민국의 수도라면 이는 곧 6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바로 이곳 “종로”가 바로 대한민국의 수도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종로가 서울시의 중핵적인 위치로서의 존치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직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부터가 범정부적인 혁신과 새로운 변화에 당황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 스스로 혁신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며, 혁신하는 방법과 과제를 스스로 설정하여 실천에 옮기는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여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중심에 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2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제158회 임시회에서는 3건의 조례안 외에도 2006년도에 우리 구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들에 대해 각 국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회기 중에 서울시 버스체계 운영개선계획에 따라 설치된 서울시 교통관리센터인 “Seoul TOPIS(토피스)"를 방문하여 교통관리시스템의 현황과 대중교통체계의 교통정보를 청취할 예정입니다.
지난 제15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요구 74건, 건의사항 102건 등 총 176건의 지적사항이 있었는데 이중 116건이 처리되고 나머지는 추진 중이거나 추진불가로 통보되었으므로 의원님들께서는 처리결과에 대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해 보시기 바라며, 집행부에서는 조속한 시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더 한층 분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1월 20일부터 효자동을 시작으로 관내 전 동에 대해 김충용 구청장과 구의원 및 구청 간부들이 2006년도 사업계획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 점검하는 한편 가감 없는 주민의 의견을 듣는 기회로 삼았던 점을 감안하여 계획된 구정업무가 차질 없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되어 구정 발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오는 4월 “종로·청계 관광특구” 지정과 관련하여 집행부에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 인사동과 대학로 문화지구와 연계하여 종로구를 국제적 문화관광명소로 육성코자 하는 종로구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달성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단순히 “문화특구지정”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먼저 해당 지역주민들의 욕구조사를 철저히 하여 문화지구로서의 혜택과 지역발전이 이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성숙한 지방자치의 구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의 열정과, 또한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오신 김충용 구청장과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가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임은 자명한 일이므로 이제까지의 노고에 대해서도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한편 더욱 분발해주실 것도 아울러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해빙기를 맞아 각종 시설물과 공사장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아울러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구민들과 현장에서 접한 각종 의견을 시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의원님 여러분의 의욕적인 의정활동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구민 모두에게 지역발전의 희망을 안겨주고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성숙한 의회로 거듭나는 회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18만 종로구민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영광과 보람이 가득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갈음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11시13분 폐식)
○출석의원수 16인
○출석관계공무원
부 구 청 장 최종협
행정관리국장 박종인
재 무 국 장 김연수
생활복지국장 조성린
도시관리국장 김명식
건설교통국장 김광우
보 건 소 장 김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