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회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 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사무국
일 시 2015년 11월 17일(화) 10시45분
의사일정(제1차본회의)
1. 제255회 종로구의회 정례회 회기결정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3.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4. 2016년도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및 시정연설
5.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6.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부의된 안건
1. 제255회 종로구의회 정례회 회기결정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3.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4. 2016년도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및 시정연설
5.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6.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10시45분 개의)
오늘의 회의진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하겠습니다. 다음은 2016년도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구청장님의 예산안 제안설명과 시정연설을 들은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을 선임하는 순서로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1. 제255회 종로구의회 정례회 회기결정
(10시47분)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제255회 정례회 의사일정
(이상 1건 부록에 실음)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 2016년도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및 시정연설
김영종 구청장님, 나오셔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과 시정연설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종로구 발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함께 애써 주시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해 주시는 의원님들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민선6기 출범 이후 1년 4개월 동안은 구의회와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더 좋은 종로를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행복을 목표로 종로의 밑그림을 구상하고 하나하나 채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올 한 해도 마무리에 들어갈 시점입니다.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은 법의 제도화 내에서 방향성을 갖고 실천될 것입니다.
우선, 종로구가 지향하는 가치를 규정하기 위해 의원님들과 수개월간 고민해서 만든 ‘종로구 기본조례’가 이번 정례회에 의원님들 모두의 발의로 제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로의 대표 브랜드가 된 도시비우기 사업은 그간 불필요하고 중복된 시설물을 정리 정돈하였고, 새로 시설물 설치 시는 사전 협의절차를 거치도록 하여 보행공간 확대, 도시경관개선, 설치·유지 관리비 절감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이를 정착시켜 널리 전파하고자 합니다. 이번 정례회에 제출한 ‘도시비우기 조례’가 제정되면 전국 도시에 잘 알려서, 사람 중심의 쾌적한 환경이 대한민국 도시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라 합니다. 주민들이 행복에 관심을 갖고 주민들을 위한 행복정책을 펼치기 위해 제도적으로 명시한 전국 최초의 ‘행복 조례’ 또한 주민들의 발의를 통해 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종로구 행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은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일관성을 유지하고 지속 실천하도록 제도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 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추구하는 행정은 민선6기에도 지속해오고 있으며, 하나하나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도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발품을 통한 현장 행정을 우선시 하였습니다. 소통이 이뤄지는 행정을 위해 많은 주민과 대화하여 열린 행정이 이뤄지도록 하였습니다.
사람이 중심 되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공공건축에 한옥의 전통양식을 접목시켜 명품도시 종로의 모습을 되찾기도 했습니다.
혜화동 한옥청사를 시작으로 숭인동의 도담도담도서관, 국제회의 공간으로 인정받은 전통문화시설 무계원에서 올해의 한옥대상을 수상한 청운문학도서관으로 이어진 한옥의 부활은 점점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외에도, ‘민관 협력’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도시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 추진하였습니다. 내년 3월이면 종각역에서 5호선 광화문역·종로구청까지 주변 대형빌딩과 연계한 청진동 지하 보행네트워크가 완성됩니다. 특히 이 사업이 의미가 있는 것은 사업비 574억원 전액이 민간투자로 이루어진 민·관 공공개발의 모범사례로 사업이 완료되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합니다.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 발상으로 조성된 윤동주문학관, 박노수미술관, 무계원 등은 적은 예산을 들이고도 큰 성과를 얻은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젠 국내외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명소가 되었고,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종로구 재정 또한 녹록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은 우선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무악 제2경로당을 지난 5월 개관한 일, 노인종합복지관 증축공사와 종로1~4가 주민센터의 건립 발판을 마련한 일,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동 복지 2개 동을 시범 운영한 일 등 모두 의원님들의 지지와 협조 하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립니다.
한 해가 하루같이 빠르게 지나간 느낌입니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나름 성과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과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2년 연속 수상,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 등급과 소식지 부문 특별상, 청운문학관 올해의 한옥대상, 종로구 시설관리공단 2년 연속 최우수 공기업 선정 등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결실은 우리 종로구민들의 참여와 구정의 훌륭한 동반자인 구의회의 협력과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또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16년에도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구의 재정여건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역시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정례회는 오랜 경기침체로 인한 주민들의 고단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따뜻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2016년도 우리 구 구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건강한 도시 구현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가치’입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안전을 구정의 최우선으로 꼽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종로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가 숨 쉬는 골목길의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안전에 취약한 약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안전자문관 제도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주관하여 범죄 검거능력 평가 1위를 차지한 CCTV 통합안전센터는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통해 범죄, 재난으로부터 주민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종로구는 전체 하수도관 351㎞ 중 65%인 229.8㎞가 50년이 넘어 25개 자치구 중 노후화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노후 하수도관으로 인해 누수뿐 아니라 싱크홀 발생 우려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중앙정부 협력으로 노후 하수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후손들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동안 구 행정의 모든 분야에 건강개념을 도입해서 ‘건강도시 종로 만들기’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도시 지역에 살아도 흙을 밟고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의 버려진 땅을 도시텃밭 등 자연 쉼터로 재창조해 갈 것입니다.
쓰레기가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동네 구석구석마다 깨끗이 청소하는 일,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보도블록 조성, 생명존중 확산을 통한 자살예방사업, 청정공간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등 안전하고 쾌적한 건강도시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생동하는 문화도시로 종로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종로구는 역사와 문화의 정통성을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종로구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옥, 한복, 한식, 한글 등 한국전통문화의 계승 보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는 종로구의 생산성을 증대하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종로의 자산을 이야기거리, 즐길거리로 만들어 풍요로운 문화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보여 줄 북촌한옥마을, 세종마을, 이화마을 등 관광활성화로 방문객이 많은 곳은 지역적 특성을 보존하면서 사시는 분들이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주권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인사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지역임에도 최근 지나친 상업주의가 전통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인사동이 아름다운 전통을 찾을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초의 왕립극장 원각사 복원을 위한 노력은 계속 이뤄질 것이며, 내년 봄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 전용극장을 개관하겠습니다. 온돌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체험관 건립도 연중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문화 강구(强區) 종로의 위상을 지켜가겠습니다.
셋째,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요즘, 국가나 시에서 추진하는 복지정책에 자치구 재정이 맞춰 가기에는 부담된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리곤 합니다.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국가나 시의 복지예산은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국민들의 행복 체감은 그리 많이 높아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과 행복지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주민이 최소한의 기초적인 삶을 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일시적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구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증축과 치매 어르신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건립 등 어르신 복지를 위한 기반 마련, 어르신 일자리 제공을 위한 행복한 상점 운영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일과 건강과 여가가 잘 어우러지는 노년 생활을 만들어, 나아가 ‘국민 100세 시대’, 장수가 축복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한 선진복지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곁에 아프고 불편하고, 고통 받는 분들이 있는데 나 홀로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장애인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는 ‘무장애 마을’을 만들고, 일자리 제공을 위한 공동작업장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힘이 되겠습니다.
미혼모, 모자가정 보호는 물론, 여성의 권익증진과 안전망을 구축하고 육아 부담 때문에 경력단절이 없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여성이 행복한 종로를 위해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감싸고 급식지원, 방과 후 돌봄서비스, 드림스타트 사업 등 맞춤형 복지를 통해 아이들이 밝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진정한 복지는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화를 도모하고, 장애인·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생활임금제 제도화로 근로자 보호와 기본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민 우선채용을 위한 관내 대기업과 업무 협력, 청·장년층 취업 연계 교육과 채용 박람회 등 2016년 5,300여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복지의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종로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이면서 따뜻한 복지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넷째, 우리의 미래를 위한 교육 명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교육은 개인의 성장과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근간입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놀라운 성장의 길을 걸어온 한국의 저력도 교육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모든 어려움을 감내해가며 자녀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해 훌륭한 인재로 키워내셨습니다.
과거 교육 1번지였던 종로가 다시 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2016년을 교육발전 재도약의 해로 삼아, 단지 학업성적이 전부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인성에 바탕을 둔 전인교육과 창의적·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것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교육경비 지원은 올해보다 5% 확대하였고 장학지원을 통한 교육기회의 균등화, 영어 공교육 지원강화로 사교육비 절감 등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사교육으로 내몰린 우리의 교육현실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평생교육은 필수입니다. 인문교양강좌, 맞춤형 직업교육, 취미교실 운영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종로구 평생학습관 건립으로 평생교육도시·인문도시 종로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종로1~4가동 청사와 명륜3가, 창신2동에는 우리 음악·국학 등 특화된 작은도서관이 들어서고 기존의 도서관도 지역의 지식충전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맞춤 도시입니다. 종로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혀 왔습니다. 고도로서의 문화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도시로서의 기능을 발전시키는 문제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산업의 이탈, 경기침체,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인해 구도심의 쇠퇴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과거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사람’이 배제되어 겪었던 전철을 도시재생 과정에서 다시 밟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리적인 환경개선 중심에서 경제·사회·문화·예술·안전·환경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도시재생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새로운 도시재생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현재 도시재생 사업은 낙후 된 지역의 주거환경개선, 봉제거리·봉제박물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풍부한 역사·문화·산업자산의 관광자원화와 주민 역량 강화 분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안심 골목길, 공동작업장, 백남준 기념공간조성 등 이 지역 도시재생사업 19개 중 16개가 본격화됐고 나머지 3개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입니다.
도시재생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이므로 지역주민, 각 분야 전문가, 건축가와 예술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기존의 창신(昌信)마을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가는 창신(創新)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자문밖 지역은 여러 미술관과 박물관, 갤러리 등이 모여 있고, 미술·음악·문학·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자생적인 문화예술마을입니다. 이런 문화예술 인프라를 서로 연계하고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과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이 지역을 세계인이 찾는 예술마을로 만들기 위해 ‘자문밖 창의예술마을’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직접 나서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예술마을로 발돋움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위해 구에서도 문화복합시설, 청소년수련관 건립 추진 등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종로의 실질적인 주인은 바로 주민입니다. 의사결정과정 등 모든 행정절차에 반드시 구민들을 참여시키고, 지역의 시·구의원님들과도 협력을 강화하여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행정을 펼쳐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내년 구 살림살이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써야 할 곳은 많은데, 집행할 예산은 부족합니다. 종로에는 꼭 해야 할 일들이 무척 많습니다. 문화 복원이나 역사 복원은 숙명처럼 해야 될 일입니다. 또한 주민 서비스는 당연한 것이고 지역 특성상 외부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의 유동인구도 많아 이들에 대한 서비스도 준비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일만 우선순위를 정해도 만만치 않은데 별도로 하고자 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자체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교부금과 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육비, 기초연금, 인건비 등 고정비용의 지속적 증가로 투자비 확보가 어렵습니다. 건전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사업의 경중과 완급을 가려야 하고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2016년도 예산안은 재정여건의 어려움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군살을 뺀 꼼꼼한 재정운영으로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 총규모는 3,405억원으로 일반회계 2,919억원, 특별회계 486억원입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5.5%인 151억원이 증가하였고, 특별회계는 4%인 19억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세입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인 자체재원은 1,595억원으로 전년보다 38억원 증가되었고,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억원이 증가되었습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인력운영비를 포함한 행정운영경비 1,028억원, 기금전출금 등 재무활동비는 14억원입니다. 정책사업비는 국·시비 보조사업 1,045억원을 포함하여 1,877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기금 규모는 신청사 기금 768억원을 포함하여 12개 기금 919억원입니다.
존경하는 김복동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난해 의회에서 승인해 주신 2015년도 예산으로 구민을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을 추진했던 것처럼 내년에도 귀중한 세금이 불필요한 곳에 투자되거나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의 경중과 완급을 면밀히 검토하고 유사 중복사업은 과감히 축소하였습니다.
주민들의 관점에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고 반드시 써야 할 곳에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이와 같은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시어 심의 의결해 주시기 바라며 주민 행복에 힘이 되는 구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다시 한 번 종로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도 예산안을 심도 있게 살펴 주시고 고견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11시17분)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6.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이재광 부의장님, 박노섭 운영위원장님, 경점순 행정문화위원장님, 윤종복 건설복지위원장님, 선상선 3선 의원님, 지금 호명한 5인의 의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부의장급, 위원장급으로 아주 고명하신 의원님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하여 본회의를 잠시 정회하겠습니다. 정회 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여 주시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19분 회의중지)
(11시36분 계속개의)
먼저 경점순 위원장님께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신 경점순 의원님, 인사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부위원장 선출 결과도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해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들과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예결위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예산안이 공공성과 효율성이 있는지, 꼭 필요한 사업에 편성되었는지 살펴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본 위원회가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리면서, 부위원장 선출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평소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펴고 계시는 윤종복 의원님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힘든 과정을 거쳐 편성한 예산인 만큼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심도 있는 예산안 심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 진행 협의를 위하여 11월 18일 1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1월 19일 오전 10시에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여 구정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는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김영종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의사일정을 마치고 제255회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산회합니다.
(11시41분 산회)
김복동 이재광 배효이 경점순
윤종복 안재홍 박노섭 김준영
선상선 이미자 유양순
○출석관계공무원
구 청 장 김영종
부구청장 박영섭
행정지원국장 김강윤
문화관광국장 박헌태
복지환경국장 최은수
도시관리국장 유철호
안전건설교통국장 윤영민
보건소장 김윤수
○구의회사무국
사무국장 이성희
의사팀장 조두희
의사담당 강채흔
○속기사
구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