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회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 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사무국
일 시 2014년 11월 18일(화) 10시14분
의사일정(제1차본회의)
1. 제245회 종로구의회 정례회 회기결정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3.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4. 2015년도 일반ㆍ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및 시정연설
5.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6.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부의된 안건
1. 제245회 종로구의회 정례회 회기결정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3.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4. 2015년도 일반ㆍ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및 시정연설
5.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6.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10시14분 개의)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오늘의 회의진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2015년 제1회 일반ㆍ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제출에 따른 구청장님의 시정연설과 제안설명을 듣겠습니다. 다음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과 위원 선임의 건을 처리하는 순으로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제245회 종로구의회 정례회 회기결정
(10시16분)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제245회 정례회 의사일정
(이상 1건 부록에 실음)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 2015년도 일반ㆍ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및 시정연설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과 시정연설을 김영종 구청장님으로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종 구청장님,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민선 6기 구청장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면서 깊은 감회와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난 선거 현장에 계셔서 잘 아시겠지만, 골목길에서 많은 분의 말씀을 들었고, 가슴 아픈 주민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주민분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더욱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4년 반의 시간은 제게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다짐으로 ‘사람 중심 명품도시’를 향해 매진해 왔던 소중한 순간순간들이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사업들이 하나둘씩 실현되어 종로에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또 다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 열심히 달려갈 것을 다짐합니다.
올 한해 구정은 지나온 4년에 대한 충실한 마무리, 앞으로 4년의 구정 기조 마련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우선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주변의 환경부터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도시의 쾌적한 미래를 위해 ‘비움’이라는 철학을 행정에 접목한 도시비우기 사업은 도시 변화의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일이라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보행에 불편을 주었던 전신주, 한전박스 받침대 등은 이동을 시켰고,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군사시설물 등 도심을 볼썽사납게 만들었던 불필요한 시설물들은 없앴으며, 가로등과 전봇대가 만나 덩치를 줄였고, 교차로 신호등과 교통안내표지판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시설물이 줄자 도시 공간이 여유를 찾았고, 새로 설치하는 시설물도 줄어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예산 절감은 도시계획부터 건축물 구축까지 다방면으로 이뤄졌습니다. ‘민ㆍ관 협력’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종각역에서 광화문역까지의 지하보도는 주변 19개의 대형빌딩으로 연결하게 되며, 지하 보행네트워크 구축 사업비 567억원 전액을 건축주들 간에 협의를 통해 민간자본으로 공사하고 있습니다.
구립 어린이집이 없던 평창동에 최초로 건립된 종로 생명숲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구에서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25억원의 건립비를 부담해 문을 열었습니다. 갈등만 부추겼던 뉴타운 개발지역이 해제되고 그동안 더 낙후된 창신․숭인 지역이 지난 4월말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어 국ㆍ시비 20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 것도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종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라는 사명감으로 역사 정통성을 유지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 오진암을 이축 복원한 무계원은 조선왕조 궁중미술 등 전문화되고 특화된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인문학 강좌를 개설해 우리나라의 문화 발전과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서울시로부터 회의 또는 행사 개최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시설인 유니크 베뉴(Unique Venue)에 선정되면서 외국인들이 다수 참여하는 국제회의도 개최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내일 11월 19일은 청운문학도서관이 개관합니다. 한옥의 미를 갖춘 이 도서관은 지난 2월에 개관한 숭인동의 도담도담도서관과 더불어 교양의 산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한옥 건축의 자부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과 어르신들의 노력에 기인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이화동 공영주차장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지난 5월에 보훈회관을 건립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달 어르신들을 위한 종로노인복지관 무악동 분관도 개관하여 어르신들을 잘 모시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생태 친화적인 도시, 건강한 도시는 우리 종로구가 전 행정에 접목시켜 추구하고 있는 도시 환경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종로의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이 되어 최근 외부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성동 계곡 복원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4국토ㆍ도시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시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윤동주 문학관은 ‘2014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됐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은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자살예방협회 주최 ‘2014 생명사랑 네트워크 대상’도 받았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문화의 향기로 가득 채우려는 종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2014년도 서울시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 결과 문화관광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마을공동체 분야, 안전 분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우수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상을 받아서가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종로의 행정이 인정받는 것 같아 자긍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결실은 우리 종로구민들의 참여와 구정의 훌륭한 동반자인 구의회의 협력과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행정을 펴기 위해 민선 6기의 시작을 17개 동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이동목민관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4년의 계획을 공무원들만이 아닌 지역주민, 전문가가 같이 참여한 명품종로 실천위원회에서 같이 고심해서 만든 구정운영 방향을 토대로 하나하나 계획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15년에도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구의 재정여건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이번 정례회는 오랜 경기침체로 인한 고단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는 따뜻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2015년도 우리 구 구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건강한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종로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지만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있고 인사동이나 종로 도심에는 오래되고 낡은 주택이 상당하여 화재 발생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구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전부터 서울시 최초로 안전자문관 제도를 운영하였으며, 건축 부문에서도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지역 곳곳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TV(CCTV) 943대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CCTV통합안전센터는 범죄나 사고예방의 파수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종로의 자연, 공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난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빗물순환 체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며, 아울러 ‘재난방지 5계명’(안전점검 철저, 공직윤리 확립, 지휘체계 확립, 민관소통 강화, 실전 같은 연습)을 실천하는 등 도시계획 단계부터 안전대책을 계획에 반영하여 구민 안전을 구정의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할머니가 유모차에 손자를 태우고 아무런 어려움 없을 정도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종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쾌적하고 살기 좋은 건강도시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새가 많이 날아오는 도시, 서울 한복판인 종로에서 생산한 배추, 고추, 상추 등의 지역 농산품을 타 지역에서도 사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강도시입니다.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도로 물청소, 실내 공기질 개선, 도시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정리 정돈하는 ‘도시시설물 비우기’ 등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은 모든 행정에 ‘건강 개념’을 도입하여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건강도시에 대한 발전방향을 정립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주민건강포럼’ 운영을 활성화하여 건강한 생활은 물론 건강한 이웃으로 전파되는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생동하는 문화도시 건설로 종로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종로의 문화적 자긍심은 정통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 왕조의 중심지였던 지역이라 역사적 유물과 흔적이 곳곳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위인들의 생가터는 물론 문학ㆍ예술인들의 다수가 종로에서 사시면서 작품활동을 한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종로의 문화는 이를 보존하고, 복원하고 계승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도시의 가치는 첨단화된 도시 모습보다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문화와 예술이 녹아있는 그런 도시가 품격을 더해가고 자긍심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한옥의 보존과 복원, 전통사상의 구현은 물론, 종로에서 활동했던 근대 작가들의 작품과 자료를 수집해 종로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왕의 길(御道)로서의 상징성과 국악으로 대표되는 돈화문로는 전통문화거리로 조성하고, 공연예술 중심 대학로는 더욱 품격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그 기능을 더 활성화하고 광장ㆍ통인ㆍ금천교ㆍ창신 등 골목시장에도 문화의 옷을 입혀 지역문화 중심으로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바로 종로의 정체성이기에 구민과 함께 이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문화구청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모두가 따뜻해 할 수 있는 복지종로를 만들겠습니다. 요즘 ‘복지’와 관련된 기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과잉복지니, 복지정책이 나라경제를 망친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사실, 국가나 시에서 추진하는 복지정책에 자치구의 재정이 맞춰가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종로가 추구하고자 하는 복지는 적은 예산이지만 양질의 복지 정책을 펴 가는 것입니다.
어르신을 공경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 어른들의 일자리 환경을 만드는 일 등 세대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 중 우선인 것을 찾아 관심으로 살피고 모두가 공감하는 복지 서비스를 펼쳐 가겠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현장 방문을 확대하고, 야쿠르트 배달원, 가스 검침원 등 다양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토록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직접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운영해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이 홀로 있지 않고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현재 종로구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총 인구수 대비 14.8%로 전국 평균 12.2%를 상회하면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 같은 노년층의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독거노인 수양자녀 결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효도하는 종로’를 만들고, 치매지원센터, 데이케어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일자리 확대는 최고의 복지입니다. 전통공예, 봉제, 귀금속 등 종로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들을 최대한 발굴, 지원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협약을 통해 종로 구민들에게 우선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 전통시장 활성화 등 골목경제를 되살리며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서민들의 고단한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꾸는 교육도시로 미래의 인재가 양성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라고 합니다. 인성교육 추진, 다기능 인재양성을 위한 예체능 교육 활성화, 외국어 활용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양성 등 단지 우수대학 진학률만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명문학교를 육성하고 지원하겠으며, 원어민 영어캠프, 방과 후 학습지원 등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학부모가 행복한 종로를 만들겠습니다.
영유아 대상의 북스타트 사업,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지원, 인문학 강좌 및 취미교실, 중장년층 재취업 교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명실상부한 교육도시 종로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내년도는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가 재정여건이 심각할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종로구도 심각한 재정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 투자비는 줄이지 않았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도 자식들을 교육시키려 했던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으로 종로의 교육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맞춤형 개발과 도시재생으로 지역가치를 향상시키겠습니다. 창신, 숭인동 지역은 그동안 뉴타운의 갈등으로 인하여 더욱 도시가 노후화되고 주거환경이 쇠퇴하였습니다. 앞으로 도시를 재생하기 위해 200억의 국ㆍ시비 예산과 지역 자산을 잘 활용해 지역가치와 특성을 잘 활용한 아기자기하고도 생활 활력이 넘치는 문화 마을로 조성하겠습니다. 도로정비, 계단정비, 주차장 건설, 봉제산업 육성, 꽃밭 조성 등 주민이 원하는 사업부터 지역주민의 의견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차근차근 꼼꼼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부암ㆍ평창동 지역은 세계적인 아트밸리(Art Valley)로 조성하겠습니다. 이 지역은 북한산, 북악산이 감싸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많은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 문화마을입니다. 복합문화센터, 종로문학관, 청소년 수련관 등 물적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예술가와 연계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주민이 직접 문화예술마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종로변과 북촌, 삼청동은 물론, 세종마을 일대는 관광 명소로서의 개발을 추진하되 거주 주민의 정주권을 고려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학교 주변은 교육환경에 어울리도록 하고, 주거환경은 쾌적하고 아름답게 조성하는 등 지역 맞춤형으로 개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구정을 민ㆍ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 자치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종로의 실질적인 주인은 바로 구민 여러분입니다. 구민이 구정에 직ㆍ간접적으로 적극 참여하여 사람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데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바로 ‘소통’입니다. 관내 곳곳에서 다양한 구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토론하는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여 현장에서 제기된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된 사업은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내년 구 살림살이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써야 할 곳은 많은데, 집행할 예산은 부족합니다. 자체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교부금과 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육비, 기초연금, 인건비 등 고정비용의 지속적 증가로 투자비 확보가 어렵습니다. 건전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사업의 경중과 완급을 가려야 하고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2015년도 예산안은 재정여건의 어려움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군살을 뺀 꼼꼼한 재정운영으로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 총규모는 3,235억원으로 일반회계 2,768억원, 특별회계 467억원입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8.7%인 221억원이 증가하였고, 특별회계는 7.8%인 34억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세입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인 자체재원은 1,557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며,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억원이 증가되었습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인력운영비를 포함한 행정운영경비 1,018억원,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는 107억원입니다. 정책사업비로 1,643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기금 규모는 신청사 기금 753억원을 포함하여, 12개 기금 891억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난해 의회에서 승인해 주신 2014년도 예산으로 구민을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을 추진했던 것처럼 내년에도 귀중한 세금이 불필요한 곳에 투자되고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구민들이 원하고 또 구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 어렵게 편성한 예산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이와 같은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시어 심의ㆍ의결해 주시기 바라며 서민생활에 힘이 되는 구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심의과정에서 의원님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시는 사항은 구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10시44분)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6.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우선 4선 의원이신 안재홍 의원님, 배효이 의원님, 김준영 의원님, 이미자 의원님, 유양순 의원님, 지금 호명된 5인의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하여 본회의를 잠시 정회하겠습니다. 정회 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여 주시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46분 회의중지)
(10시59분 계속개의)
먼저 이미자 의원님께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신 이미자 의원님, 나오셔서 인사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부위원장 선출 결과도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해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님들과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예결위원님들 모두의 지혜를 모아 예산안이 공공성과 효율성이 있는지, 꼭 필요한 사업에 편성되었는지 살펴서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본 위원회가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리면서, 부위원장 선출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평소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펴고 계시는 배효이 의원님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 구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의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 진행 협의를 위하여 11월 19일 1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1월 20일 오전 10시에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여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는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김영종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대단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제245회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04분 산회)
김복동 이재광 배효이 경점순
윤종복 안재홍 박노섭 김준영
선상선 이미자 유양순
○출석관계공무원
구 청 장 김영종
부구청장 박영섭
행정지원국장 정동식
문화관광국장 김강윤
복지환경국장 최은수
도시관리국장 유철호
건설교통국장 윤경현
보건소장 김윤수